편의점업계, '새해맞이 특별 도시락' 출시

돼지고기 메뉴 구성…1인 가구 겨냥 떡만두도 판매

입력 : 2018-12-31 오전 11:46:34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편의점업계가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특별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락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가 황금돼지해인 만큼 돼지고기 메뉴로 구성한 상품을 판매하고, 혼자 도시락을 즐기는 고객을 위해 떡만두 상품도 마련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씨유)는 이날부터 '새해엔 모두 다 돼지 도시락'을 시즌 한정으로 판매한다.
 
이번 상품은 간장 불고기, 제육볶음을 메인으로 큐브 탕수육, 미니 돈까스, 고기산적, 햄 샐러드 등 돼지고기를 활용한 총 9가지 반찬이 담겼다. 흰 쌀밥은 신동진미 햅쌀로 지었다.
 
'모두 다 돼지'란 상품명은 '도시락 한 판 가득 돼지고기를 담았다'는 상품 특징과 함께 '새해에는 모든 일이 다 잘 되길 바란다'는 두 가지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상품 가격은 4300원이다.
 
CU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1월1일부터 31일까지 해당 상품 구매 시 CU 멤버십 포인트를 적립한 고객을 대상으로 '돼지바' 아이스크림 2만개를 무료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CU '새해엔 모두 다 돼지 도시락' 상품 이미지. 사진/BGF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월4일부터 '황금제육 도시락', '황금왕돈까스 도시락', '매콤불고기&계란 볶음밥' 등 돼지고기를 메인 식재료로 활용한 기해년 첫 신상품을 선보인다. 
 
'황금제육 도시락'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제육볶음을 7종 반찬과 함께 구성했고, '황금왕돈까스 도시락'은 유명 식당에서 맛볼 수 있는 큼지막한 돈까스를 메인 콘셉트로 만들었다. 이번 신상품 3종의 가격은 3800원부터~4800원까지며, 1월17일까지 해당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진라면소컵'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사골 떡만두 한그릇 도시락'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 트렌드에 따라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새해를 보내는 고객이 증가하는 점에 착안해 혼자서도 간편하고 푸짐하게 새해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
 
이 상품은 오랜 시간 푹 끓여 깊은 맛을 낸 진한 사골육수에 떡, 왕만두, 당면이 푸짐하게 들어 있다. 특히 CJ 비비고의 '고기왕교자', '김치왕교자' 등 두 가지 맛을 모두 담아 더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4300원이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도시락 담당 MD(상품기획자)는 "최근 혼자 새해를 보내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혼자서도 간편하게 새해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도시락을 선보였다"라며 "세븐일레븐 사골 떡만두 도시락과 함께 든든한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GS25 '황금제육 도시락', '황금왕돈까스 도시락', '매콤불고기&계란 볶음밥' 상품 이미지. 사진/GS리테일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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