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봄날씨가 완연한 4월의 첫 주말 아침. 증권인들의 단합 마라톤 대회가 여의도에서 열렸다. 3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너른들판에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0 불스 레이스마라톤 대회'가 개최됐다.
증권선물업계·상장기업 임직원 가족 등 총 8000여명이 참가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베트남·라오스 등 외국거래소 임직원들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한국 자본시장을 이끌어 가는 종사자들이 건강해야 한국경제 또한 건강할 수 있다"며 "건강한 체력으로 한국 경제를 일으키겠다는 취지로 이번 대회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권시장 종사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국내 증시가 눈부신 발전을 이룩, 세계 10위권의 선진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개회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김 이사장을 비롯, 이수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정정섭 한국국제기아대책 회장, 김재찬 코스닥협회 부회장 등 업계 임원들도 가벼운 옷차림으로 참여해 금융업계·상장사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경주에도 동참했다.
이날 마라톤 경기는 5Km와 10Km 두 종류로 치러졌으며 삐에로 광대, 페이스페인팅, 추억의 먹거리 등 다양한 이벤트도 동시에 마련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