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아이셔', 신제품 효과로 역대 최고 성장률

아이셔 껌·아이셔 하드캔디 등 신제품 매출 견인

입력 : 2019-01-08 오전 10:09:05
[뉴스토마토 김은별 기자] 오리온은 지난해 '아이셔' 브랜드 매출액이 전년 대비 240% 성장하며 역대 최고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액으로는 72억 원이며 판매 개수는 1000만 개를 넘어선 것으로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맛본 셈이다.
 
오리온 '아이셔' 브랜드 이미지. 사진/오리온
 
회사 측은 지난해 5월, 7월 각각 출시한 '아이셔 껌', '아이셔 하드캔디' 등 신제품이 인기를 끌며 브랜드가 전체적으로 성장한 것이라 분석했다. 특히, 아이셔 껌은 복불복의 재미 요소가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화제를 모은 것이 주효했다. 사과·청포도·레몬 3가지 맛 중에 모양은 같지만 신맛이 2배 더 강한 '슈퍼 레몬맛'이 숨겨져 있어 여럿이 함께 즐기는 게임으로 활용할 수 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올해도 오리온은 젤리 시장이 확대되는 것에 착안해 '아이셔 젤리 레몬맛', '아이셔 젤리 블루에이드맛'을 새롭게 출시한다. 쫄깃한 식감에 사우어 파우더(Sour Powder)와 사우어 잼(Sour Jam)을 더해 아이셔 만의 짜릿한 신맛을 연속 2번 느낄 수 있다. 제품 모양 역시 고양이 캐릭터를 구현해 10~20대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출시 초기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브랜드가 라인업 확대를 통해 대중화에 성공한 사례"라며 "젤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신제품 '아이셔 젤리'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88년 '츄잉캔디'로 첫 선을 보인 아이셔는 맛에 재미를 더한 과자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오리온의 스테디셀러다. 지난해 오리온은 아이셔 출시 30주년을 맞아 기존 츄잉캔디를 리뉴얼하고 껌, 하드캔디 등으로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하며 제 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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