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 기자] 한독과 제넥신은 지난 7일 미국 '레졸루트'에 2500만달러(약 280억원)를 공동투자해 지분 총 54%를 확보하고 나란히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오픈 이노베이션의 일환으로 이뤄진 이번 투자는 한독과 제넥신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레졸루트는 지난 2010년 설립된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다. 대사성 희귀질환 분야의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레졸루트는 초희귀질환인 선천성 고인슐린혈증 치료제의 미국과 유럽 임상 2b상 진행을 앞두고 있다. 또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를 위한 혈장 칼리크레인 억제제의 전임상 독성시험과 1주 제형 기저 인슐린 주사제의 임상 1상 등을 진행 중이다.
김영진 한독 회장은 "레졸루트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바이오의약품 개발회사이며 한독 및 제넥신과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다"며 "특히 레졸루트 핵심멤버들의 성장호르몬 개발 경험은 한독과 제넥신이 공동개발 중인 지속형 성장호르몬(GX-H9)의 글로벌 임상 3상을 가속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반 엘람 레졸루트은 "한독·제넥신과 함께하게 돼 매우 기쁘며 이번 전략적 투자는 레졸루트가 진행하고 있는 임상의 성공적인 진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