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친문' 노영민, '투사' 강기정 찰떡궁합

3선 의원 지낸 대통령 측근그룹…윤도한은 '홍보강화' 차원

입력 : 2019-01-08 오후 4:30:00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친문(친문재인) 인사로 꼽힌다. 2012년 대선 때부터 2017년 대선까지 줄곧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보좌했다. '원조 친문'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노 실장은 연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노 실장은 재학시절 유신독재에 항거하다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되는 등 학생운동에 나섰다. 1980년대 들어서는 공장과 건설현장 등을 찾아가 노동운동을 했다. 1999년 새천년민주당 창당준비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2004년 열리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17대 국회에 입성해 19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으며, 19대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을 맡았다. 2015년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역임했다. 2017년에는 주중대사로 임명돼 한중관계 조율에 힘을 쏟았다.
 
문 대통령과의 인연은 노무현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대통령정책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기획단 자문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문 대통령을 처음 만났다. 이후 2012년 대선 때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고 대선 패배 후에는 캠프에 참여한 의원 10여명을 모아 '문지기'(문재인을 지키는 사람) 모임을 결성했다. 문 대통령이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현 민주당) 대표를 맡았을 당시에는 당직을 일절 맡지 않았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초대 비서실장 물망에도 올랐지만, 탕평인사 차원에서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자리를 내줬다는 얘기도 나온다.
 
강기정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은 전남대 전기공학과를 나와 학생운동을 한 대표적인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정치인이다.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국회에 입성한 뒤 내리 3선을 했다. 문재인 대표 시절 강 수석은 정책위의장을 지냈고 이 때 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비문(비문재인) 진영의 공세를 막아내는 데 앞장섰다. 20대 총선에서 공천에서 배제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지만 2017년 대선 때 문재인 캠프에 합류한 뒤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수석부본부장을 맡아 대선 승리에 기여했다.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해 언론계에 30년 이상 몸담은 정통 언론인 출신이다. 윤 수석은 1985년 MBC 보도국 기자로 입사해 1987년 MBC 노조 창립멤버로 참여했다. 당시 MBC 소속이었던 손석희 현 JTBC 사장과 함께 MBC 노조 2기 집행부에서 선전홍보부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2005년 문화과학부장을 맡았고, 2006년부터 3년간 시사보도프로그램 '뉴스 후'를 진행했다. 이후 MBC 논설위원으로서 '100분 토론'을 진행하다 지난해 말 명예퇴직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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