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종호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일시적 실적 하락은 1분기부터 해소될 것 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원을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한국 영업일수 증가에도 신차 투입 초기의 마케팅 비용 증가와 금융·기타 부문의 부진 등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9000억, 694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 연구원은 "4분기 실적 부진은 자동차 본업의 추가적인 악화라기 보다는 신차 사이클 상의 통상적인 초기 수익-비용 비대칭과 비주력 부문의 일시적 수익성 하락이기 때문에 당장 1분기부터 해소될 수 있는 이슈"라며 "주가는 상반기 강화되는 신차 사이클(팰리세이드·쏘나타·소형SUV 등)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9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물량 증가율은 0.5%에 그칠 것으로 시장요인에 의한 성장 모멘텀이 약하다"며 "결국 개별 업체별로 신차와 신시장 진출을 통한 점유율 상승이 실적과 주가 흐름에서의 중요해진 시기인데, 현대차는 상반기 신차 사이클이 양호한 편"이라고 평가했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