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라이엇게임즈는 올해 개최되는 '리그오브레전드(롤)' 국내 프로리그인 '2019 롤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부터 'LCK 공동심판위원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라이엇게임즈는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에서 2019 LCK 스프링 미디어데이를 열고 대회 운영·방송 제작 계획 등을 공개했다. 회사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함께 6명의 LCK 전문 심판으로 구성된 LCK 공동심판위원회를 발족했다. 과거에는 심판 판정 이후 대회 운영진의 확인과 협의가 필요했다. 이 과정을 위원회 발족으로 전문 심판 판정으로 일원화해 신속한 판정과 안정적인 경기 진행이 가능해졌다.
올해 LCK 스프링 중계방송 플랫폼도 확정했다. 국내 이용자들은 SBS아프리카TV, 네이버, 아프리카TV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페이스북(영어), 후야(중국어), 서머너즈인(독일어) 등 채널로 경기를 볼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지속해서 중계 플랫폼을 추가할 예정이다.
롤파크 LCK 아레나에는 로보틱캠, 무인카메라 등 30대의 카메라를 운용한다. 현장 관람객을 위한 대형 LED 화면, 입체 음향 시설 등을 갖췄다. 관람객은 실시간으로 경기장 내 코치 박스에 있는 코치진 반응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중계 화면에는 실시간 수치·데이터 등을 제공한다.
2019 LCK 스프링 개막전은 오는 16일 롤파크에서 열린다. 'SK텔레콤T1'과 '진에어 그린윙스'의 경기다.
이민호 라이엇게임즈 e스포츠 총괄은 "LCK 역사를 발전·계승하는 스포츠 연출을 시도할 것"이라며 "사냥 성공 등 주요 상황이 발생하면 그래픽·조명·음향 등이 자동으로 통합 제어돼 현장 몰입감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6일 '2019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개막전이 열릴 서울시 종로구 롤파크 LCK아레나. 사진/라이엇게임즈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