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국내 수출의 견인차는 역시 반도체 등 IT제품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IT제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5%가 늘어난 127억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6월이후 10개월연속 100억달러이상의 수출호조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D램 제품의 수요확대로 인해 지난해 같은달보다 123.1%가 늘어난 40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같은 반도체 제품의 수출규모는 지난 2006년 11월이후 40개월만에 최고치로 수출증가세 역시 지난해 12월이후 4개월연속 세자릿수 증가가세를 이어갔습니다.
 
디스플레이패널 수출도 중국의 전자제품 구입보조금 지급제도인 가전햐향 품목 확대에 힘입어 46.3%가 늘어난 28억4000만달러어치를 수출하며 지난해 10월이후 5개월만에 사상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습니다.
 
반면 휴대폰 수출은 국내업체들의 생산기지 해외이전 따라에 전년동월대비 14.8%가 줄어든 20억4000만달러에 그쳤습니다.
 
국가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역대 최고치인 57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달보다 70%가량 증가했습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과 중남미 국가등 일부 개발도상국은 물론 미국과 일본 등 선진국으로의 수출도 증가세를 회복하며 향후 전망을 밝히고 있습니다.
  
지난달 IT제품 수입도 지난해 같은달보다 36.8%가 증가한 63억9000만달러로 IT제품 무역수지는 63억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전체 산업의 무역수지 흑자규모인 21억9000만달러보다 3배가량이 높은 것으로 IT제품이 여전히 우리경제의 수출효자종목이라는 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에 미국과 중국이 내놓는 소비부양 정책에 따라 당분간 수출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원자재가격 상승과 남유럽의 재정위기등의 국내외 불안요인에 따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분기 IT 제품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7.4% 증가한 344억6000만달러, 수입은 169억3000만달러로 IT 무역수지는 175억3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