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DB금융투자가
휠라코리아(081660)의 브랜드 인지도가 여전히 국내외로 상승하고 있어 소비관련 업종에서 실적모멘텀이 단연 독보적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 7만5000원과 '매수'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휠라코리아의 4분기 연결매출이 7715억원, 영업이익은 80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각각 25.6%, 57%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실적에 대한 시장 우려로 최근 주가가 지지부진한 모습이지만 미국법인과 로열티 매출이 성장기에 있고, 국내와 중국 수수료 수익이 늘며 한국법인 실적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휠라 브랜드의 성장 둔화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성장기 사이클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인기 아이템의 쏠림이 심했던 일부 운동화 라인에서 스니커즈나 부츠, 슬리퍼 등으로 신발 내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있으며 유럽 명품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이후 의류까지도 휠라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MSCI편입 이후 수급주체의 급변이 주가 변동성을 높였지만 유럽과 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로열티 수익성장의 기저효과가 적어도 2019년 1분기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