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문식 기자] 경기도가 민선 7기를 맞아 슬로건으로 내건 ‘새로운 경기 공정한 세상’ 실현을 위한 365개 실천과제를 16일 확정·발표했다.
도는 도정 핵심가치인 ‘공정·평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분야별 5대 목표 아래 16개 전략, 182개 정책과제, 365개 실천과제를 선정했다.
공약을 세부적으로 보면 ▲도민이 주인인 더불어 경기도(자치·분권·평화) ▲삶의 기본을 보장하는 복지경기도(복지) ▲혁신경제가 넘치는 공정한 경기도(경제) ▲깨끗한 환경, 편리한 교통, 살고 싶은 경기도(환경·교통·주거) ▲안전하고 즐거운 경기도(안전·교육·문화체육) 등으로 구성됐다.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해 6월부터 민선 7기 새로운경기위원회(경기도지사직 인수위원회) 14개 분과·특별위원회의 토론을 비롯해 업무담당자 간담회와 실·국 토론회, 도민으로 구성된 주민배심원단의 심사 등을 진행했다. 도는 공약 실천을 위해 총 83조1328억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관측했다.
도는 이번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국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정부와 시·군 간 공조를 강화키로 했다. 특히 신규 공약사업 가운데 청년기본소득과 산후조리비 사업은 시·군 의견을 적극 수용, 도비 보조율을 기존 60%에서 70%로 높이는 등 시·군 간 소통·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고 이를 이행하는 것은 공직자의 책임과 의무”라며 “민선 7기 공약사업이 새로운 경기도의 미래비전을 제시해 대한민국의 표준이 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공약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는 민선 7기 공약 실천 계획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해 공약사업의 추진현황은 물론, 공약 이행 평가 결과 등을 도민에게 알려 공약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지난 7일 경기도청에서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경기도
조문식 기자 journalma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