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싱어송라이터 유하가 새 EP 앨범 '이터널리티(Eternity)'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선보였던 싱글 '논 오브 어스(None of Us)'와 '나는(feat.이능룡 of 언니네이발관)' 두 곡, 네이버 온스테이지로 미리 공개한 '문의 문' 등 총 일곱 트랙으로 구성됐다.
데뷔 앨범 '젊은이'가 '나'를 풀어낸 곡들이라면 이번 앨범에서는 '우리'를 이야기한다. 우리 모두가 가슴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들을 맑으면서도 몽환적인 사운드로 풀어낸다. 대표곡 'None of us'의 경우 어린 조카와의 시간에서 '누구도 어른이 아니다'란 단상을 얻어 만든 곡이다.
"어른이란 뭘까. 어른이 되어서도 모르겠고. 해묵은 기억들을 한참 들춰보다가 그냥 되는대로 살자고 했다. 맞는 곳에 가서 붙어있자고 했다. 그러자고 했다."
유하는 2017년 12월 1집 '젊은이'로 데뷔했다. 이적으로부터 "자신 만의 눈과 목소리를 지닌 싱어송라이터"라는 극찬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싱글을 내고 헬로루키 결선에 참가하면서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에는 워킹홀리데이를 위해 뉴질랜드로 떠났다. 현지에서 지낼 집과 일자리를 마련하고 새 음악 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이번 앨범에는 여전할 것과 사라질 것,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혼자인 것과 함께인 것에 대한 사유가 담겼다"며 "앞으로도 남반구에서 변함없이 좋은 음악을 만들고 들려줄 예정"이라 전했다.
유하. 사진/애프터눈레코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