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최근 '4차 산업혁명'과 '워라밸' 등이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르면서 대형마트 문화센터에서도 강좌 수요가 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2017년 최초로 도입한 4차 산업 강좌를 도입한 이후 2018년 해당 강좌의 접수율이 10% 정도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지난해 겨울학기 워라밸 관련 강좌 접수 회원 수는 같은 해 가을학기보다 10% 늘었다. 특히 남자 회원은 같은 기간 2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3월8일까지 문화센터 봄학기 회원을 모집하는 이마트는 우선 어린이가 놀이로 4차 산업 관련 경험을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는 다양한 특강을 마련했다. 대표 강좌는 '뚜루뚜루가 알려주는 코딩 놀이', '언플러그드 스크레칭 코딩', '스크레치로 수학 코딩 만들기' 등이다. 기타 4차 산업 관련 특강도 강화해 '알파고 로봇과 떠나는 우주여행', '슈팅 글라이더&드론 날리기 체험', '3D펜과 함께하는 창의융합 홈스쿨'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과 함께 자기 계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에 따라 '직장인을 위한 토탈공예', '저녁 홈패션&옷 만들기', '앙금 플라워 떡 케이크 취미반' 등 성인을 대상으로 한 저녁반 강좌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이마트는 다음 달 2일까지 정규강좌를 접수하는 고객에게 강좌당 1만원을 즉시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성인 대상 워라밸 강좌 활성화를 위해 같은 기간 저녁반 정규강좌를 방문 접수하는 고객에게 5000원을 추가로 할인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이마트 문화센터 봄학기 정규강좌 운영 기간은 3월 2일부터 5월31일까지다.
박민수 이마트 문화센터 팀장은 "지난 1997년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문을 연 이마트 문화센터는 수준 높은 강사진에 일반 학원 수업료 대비 최대 50%가량 저렴한 수강료로 연 이용객이 130만여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가 많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강좌를 선제적으로 마련해 건전한 여가생활 증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문화센터 봄학기 모집 이미지. 사진/이마트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