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지수가 장중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증권주 역시 동반 상승셉니다.
오늘 증권업종지수는 전일대비 2% 이상 오르면서 지수 대비 2%의 초과수익을 기록중입니다. 증시내엔 코스피지수의 연고점 경신에서 오는 추가 상승랠리 기대감도 높은 상황입니다.
-4월 코스피지수 전망 '긍정적'
실제로 국내 주요 증권사는 4월 코스피는 강력한 실적모멘텀을 기반으로 최고 1800선까지 반등이 나올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수의 추가상승 가능성과 더불어 거래대금이 지난해 11월 이후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증권사 실적에 긍정적인 변수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코스피지수 거래대금은 올 초 다소 주춤했지만 큰 추세는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모습입니다.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저평가된 주가 역시 투자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원재웅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현재 증권업종과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 괴리율은 마이너스 20% 수준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괴리율인 마이너스 15%보다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글로벌금융위기당시에 비해 국내 경기가 호전된 점을 감안하면 이 괴리율은 과도하다는 설명인데요. 종목별로는
우리투자증권(005940)이 주가순자산비율 PBR 이 0.92배 수준이며,
현대증권(003450) 역시 1.04배 수준으로 낮아서 매력적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이 증권업종에 대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제시했는데요 4분기 증권사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평균 430% 가량 증가해, 금액으로는 전기대비 4306억원 늘어서 6575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익 증가의 원인이 시중금리 하락으로 인한 채권평가이익과 하이닉스 지분 처분으로 인한 이익에 있다 하더라도 어쨌든 놀라운 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업체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이 1510억원을 달성해 전분기대비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고,
대우증권(006800)은 150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기대비 715% 급증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련주 투자전략
지난 4분기 증권사 이익은 앞서 살펴본것처럼 하이닉스의 지분 처분이익 등 일회성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중장기적으로 볼때 마진이 좋지 않은 HTS비중 증가, 그리고 펀드자유이동제 도입과 펀드보수 인하는 증권업 전반에 부정적인 재료라고 봅니다.
다만, 증권주가 지수 방향성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고 4월 증시 전망이 비관적이지 않다는 점에서 당분간 증권주는 좀 더 오를수 있다고 봅니다. 증권주에 대한 트레이딩 관점의 단기매매는 가능해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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