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자산운용사 사장단 등 업계대표들이 최근 펀드환매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6일 오후 4시부터 갖기로 했다.
최근 잇따른 펀드환매가 대규모 환매사태(펀드런)로 확산되지 않도록 공동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다.
지난 2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인 1723선까지 치솟으면서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하룻새 5000억원이 넘는 대규모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3년3개월여만에 최대 규모다.
이날 회의에는 이종원 신영자산운용 대표,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김석 삼성운용 대표, 정찬형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장인환 KTB자산운용 대표, 주기용 대한토지신탁 대표, 신인석 중앙대 교수, 김영표 신한은행 상무, 최권욱 코람코 대표 등이 참석 예정이다.
운용업계에 따르면 사장단은 주식형펀드환매 판매 대책 태스크포스팀(TF)을 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운용사별 환매규모를 일일 점검하고, 대량환매 사태에 따른 비상대응책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작년말 폐지된 장기주식형펀드에 대한 세제혜택을 되살리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