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생태계 혁신성장 선결조건은 '신산업 진입장벽 완화'"

벤처기업협회 '빌스클럽' 설문 발표

입력 : 2019-01-30 오후 2:32:14
[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벤처기업협회 벤처정책자문단 빌스클럽(Venture Innovation Leaders Club)이 30일 신년인사회를 개최하고, 빌스클럽 자문위원을 대상으로 한 '벤처생태계 현안 이슈 및 발전 방향'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8년 벤처정책 중 벤처기업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벤처정책을 묻는 질문에 데이터경제 활성화 방안 발표와 규제샌드박스 3법이 꼽혔다.
 
올해 가장 시급한 벤처생태계 현안을 묻는 질문에는 신산업 진입장벽 완화(32.1%), 민간 중심의 정부정책혁신(21.3%), 회수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10.6%) 등의 순으로 답했다.
 
한국산업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4차산업혁명 생태계 조성(42%), 산업규제 혁파(33%), 교육체계 혁신(21%) 등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어 대한민국 벤처생태계 성숙도를 묻는 질문에는 평균 70.3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벤처기업협회는 설문조사 내용,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2월 중으로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 10개를 발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빌스클럽 자문위원인 경희대 권재열 교수가 발제한 벤처기업 육성지원의 헌법 전문 상 규정화 방안에 대해 심층 논의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를 정부에 제안해 혁신 벤처생태계 조성을 위한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 29일 이사회에서 벤처기업협회 차기 회장후보로 단독 추대된 안건준 회장은 "앞으로 대기업 생태계와 혁신벤처생태계가 수평적 결합을 통해 상호 R&D와 협력을 이어가며 진정한 상호성장을 만들어 내는 한국형 혁신벤처생태계 조성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빌스클럽(VIL’s CLUB·venture Innovation Leaders Club)은 벤처생태계의 혁신성장 주도를 위해 2018년 2월 출범한 민간 중심의 벤처정책자문단으로, 학계?업계?정계의 주요인사 29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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