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혁신벤처업계가 기해년 새해를 혁신벤처생태계 조성과 사회·경제적 인프라 조성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혁신벤처업계 6개 유관단체인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코스닥협회,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는 8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9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를 열고 이 같은 방향성을 공유했다. 이날 혁신벤처업계 대표로 새해인사를 전한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은 "혁신벤처업계는 민간차원의 혁신성장 컨트롤 타워 역할에 전념할 예정"이라며 혁신 의지를 내비쳤다.
안 회장은 "혁신벤처업계가 공동 출범시킨 혁신벤처단체협의회가 지난해 혁신벤처생태계 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한 이후, 각 행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25개의 해묵은 과제를 완전해결하고 64개 과제를 부분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새해에도 혁신벤처업계는 하루 빨리 혁신벤처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혁신적 기업인들이 더 많이 탄생할 수 있도록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축사를 한 김학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중기부는 다양한 정책과 재정지원을 총동원해 혁신벤처업계를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민간주도 성장지원, 모태펀드를 종잣돈으로 한 벤처펀드를 4조원 이상 만들 것이며, 규제샌드박스(신사업 규제 면제) 확대, 연대보증 폐지 확대, 스마트 공장 확산으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차관은 "상생혁신을 강화하겠다. 부드러운 넛지(개입이 아닌 자유로운 선택을 유도하는 개념)로 대기업이 상생에 나서면 중기부는 지원하겠다"며 "그러나 대기업이 기술탈취를 하면 상시적 직권조사와 징벌적 조치로 엄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혁신벤처업계 신년인사회에는 안건준 벤처기업협회장, 김학도 중기부 차관을 비롯해 자유한국당 홍일표 의원, 바른미래당 정병국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병관 의원, 박주봉 중소기업옴부즈만,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상직 이사장, 기술보증기금 정윤모이사장,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조현정 회장 등 벤처기업인,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