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작년 전산업생산이 전년대비 1.0% 증가하는데 그쳐 2000년 집계이후 증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18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이는 2000년 통계집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부산 남구 감만부두에 컨테이너선들이 입항하고 있다. 통계청은 작년 전산업생산이 전년대비 1.0% 증가하는데 그쳐 2000년 집계이후 증가율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광공업생산은 금속가공, 자동차 등 주력업종의 부진으로 전년대비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서비스업 생산도 숙박음식점, 예술여가 등에서 감소해 전년대비 2.0% 늘었다.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액지수는 같은기간 4.2% 증가하며 2011년 4.6% 증가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설비투자는 전년대비 4.2% 감소하며 2009년(-9.6%) 이후 9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 지난 2017년 14.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데 비하면 큰 폭 감소다.
한편 현재 경기 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해 9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1997년 9월부터 1998년 8월까지 이후 최장 감소세다. 향후 경기상황을 전망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역시 전월대비 0.2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지수와 선행지수가 동반 7개월 연속 하락한 것은 역대 처음이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