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신임 고용노동비서관에 조성재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 본부장을 임명했다. 연설기획비서관에는 오종식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제도개혁비서관에는 신상엽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 대통령비서실 비서관 3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은 1965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 경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석사·박사)를 졸업했다. 직전까지 한국노동연구원 노사관계연구본부 본부장을 맡았으며,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부회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공익위원, 한국산업노동학회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조 비서관은 2015년 노동연구원의 '광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 보고서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은 1968년 충남 보령 출생으로 마포고와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나왔다.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정무비서관, 문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역임했다. 이후 문재인정부에서 홍보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국정기획상황실 선임행정관을 거쳤다.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은 1970년 제주 출생이다. 대기고와 고려대 언어학과를 졸업하고, 민주통합당 대변인, 민주당 전략홍보본부 부본부장을 거쳐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근무했다. 노무현정부 당시 문재인 대통령비서실장을 3급 행정관으로서 보좌했고, 문 대통령의 대선캠프 '광흥창팀' 멤버로도 활약했다.
왼쪽부터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 오종식 연설기획비서관, 신상엽 제도개혁비서관 사진/청와대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