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승희 기자] 한국은행의 상반기 정기 인사에서 여성 승진자 비율이 24%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31일 단행된 한은의 정기인사에 따르면 인사운영관에 김인구 조사국 부국장을 임명했고, 금융통화위원회 실장에 채병득 인사운영관을 1급으로 승진해 배치했다. 대부분 부서장은 유임됐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번 인사에서 승진자는 1급 9명, 2급 18명, 3급 30명, 4급 30명 등 87명이다. 여성 비율은 21명(24%)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한은 관계자는 "작년 6월 대규모 인사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소폭 보완만 했다"고 설명이다.
한은은 경영인사위원회를 통해 업무수행 능력이 뛰어나고 조직에 기여도가 높으며 관리자 소양을 갖춘 직원을 승진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조승희 기자 beyon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