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반도체 생산의의 주재료인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사상 최대치에 달했다. 관련 매출은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2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산하 실리콘제조업체그룹(SMG)에 따르면 지난해 실리콘 웨이퍼 면적 출하량은 127억3200만제곱인치(MSI)로 전년도의 118억1000만제곱인치 대비 8% 증가했다. 매출액은 113억8000만달러로 2017년 87억7000만달러에서 약 31% 증가했다. 매출액이 1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10년만이다.
자료/국제반도체창비재료협회(SEMI)
실리콘 웨이퍼는 반도체 제작의 핵심 소재로, 컴퓨터·통신제품·소비가전제품 등 사실상 모든 전자제품에 필수 요소다. 정밀하게 공학적으로 가공된 얇고 둥근 디스크는 1~12인치의 다양한 직경으로 생산된다. 이들은 대부분기판 소재로 사용되며 그 위에 반도체 장치와 칩을 만든다.
닐 위버 SMG 의장은 "5년 연속 반도체 실리콘 출하량이 기록적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SEMI는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올해 130억9000만제곱인치, 2020년 134억4000만제곱인치, 2021년 137억7800만제곱인치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