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세종이 광화문시대를 다시 시작한 광화문 'D타워' 빌딩. 사진/세종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법무법인 세종이 36년만에 광화문에서 새 시대를 본격 시작했다. 세종은 7일 지난 설 연휴간 서울 종로구 종로3길(청진동) 광화문 ‘디타워’로 사무실을 확장 이전하고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종의 새 둥지인 디타워는 2014년에 완공된 지하 8층~지상 24층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 빌딩이다. 5호선 광화문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돼 있다. 세종은 D2 빌딩의 지상 12~24층까지 총 13개 층을 사용한다. 이 공간에서 국내외 변호사와 회계사, 변리사 등 500여명을 포함해 총 860여명이 근무한다.
세종은 새 사무실 배치 중점을 의뢰인들을 위한 서비스에 맞췄다. 최상층인 23층과 24층 두개 층에는 30여개의 고객 회의실과 12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세미나실 등이 위치했다. 지하 2층에는 세종전용데스크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다. 내부에는 구성원들을 위해 카페테리아와 휴게실 등도 마련됐다.
세종은 1983년 세종로에서 창업했다. 이후 순화동과 남산을 거쳐 오늘까지 명성을 이어오다가 요람인 광화문에서 다시 한 번 도약하고 있는 셈이다.
강신섭 대표변호사는 “세종의 역사가 시작된 곳에서 초심을 되새겨 대한민국 로펌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아가고자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을 실현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신뢰받는 로펌이 되겠다”고 밝혔다.
사무실 이전으로 ‘서울시 종로구 종로3길 17 디타워 D2 12-24층’이 새 주소가 됐지만 대표 전화와 팩스는 이전과 동일하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