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힐링 쇼핑' 불티…명품잡화·여행 패키지 인기

연휴 직전 대비 패션잡화·보석 주문액 각각 42%, 612% 증가

입력 : 2019-02-07 오후 1:52:53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CJ ENM 오쇼핑은 이달 2일부터 나흘간 설 연휴 매출이 패션잡화와 보석 상품 등 힐링 쇼핑에 집중됐다고 7일 밝혔다.
 
CJ오쇼핑이 설 연휴에 방영한 판매 제품인 '펠리체골드 쥬얼리 세트' 이미지. 사진/CJ오쇼핑
 
명절의 노고를 보상하는 보석 상품은 이번 설 연휴에도 인기를 끌었다. CJ오쇼핑은 설 이전인 2일과 설 직후인 6일에 최고 499만원에 달하는 '펠리체골드 순금 쥬얼리 세트' 상품 판매 방송을 했다. 방송마다 약 15억원에 이르는 주문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1월 실적보다 2배 넘는 판매 수치다.
 
고가 여행상품도 호조를 보였다. 오쇼핑부문은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일부터 매일 1~2회 여행상품을 집중 편성했다. 지난 3'꽃보다여행'에서 선보인 동유럽, 터키, 서유럽 등 장거리 패키지는 150만원~260만원대에 이르는 고가 상품으로 구성됐지만 목표치 보다 20% 많은 상담전화가 몰렸다. 긴 연휴에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던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킨 것으로 보인다.
 
핸드백, 시계, 머플러 등 명품잡화를 선보인 CJ오쇼핑플러스에서도 고객들의 힐링 쇼핑이 이어졌다. 이달 2일부터 4일간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등 명품잡화 주문금액은 연휴 시작 직전보다 67% 늘어나 4억원 가량의 주문금액을 달성했다. 이외에도 프랑스 직수입 앰플 '마티스 수분 앰플 세트''대웅 EGF크림' 등 기능성 뷰티 상품은 1시간 동안 각각 5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오쇼핑부문은 명절 노고를 위로할 보상 상품을 추가로 준비할 방침이다. 서성호 CJ ENM 오쇼핑부문 편성전략팀장은 명절 전 연휴가 길었던 만큼 고객들이 힐링 쇼핑을 미리 할 수 있도록 상품을 다양하게 편성했다라며 이번 주에도 명품 특집 방송은 물론 다이어트와 뷰티 상품 편성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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