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웹젠은 지난해 매출 2188억원, 영업이익 688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1.6%와 56.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513억원, 영업이익 119억원이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7.2% 줄었다.
웹젠은 주력 매출원인 신작 모바일 게임이 출시 후 영업익이 다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 1분기 '마스터 탱커'를 출시해 1분기 이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스터 탱커는 지난해 중국에서 'MT4'라는 서비스명으로 출시돼 중국 현지 매출순위 1위를 기록한 게임이다.
웹젠은 자체 개발 프로젝트도 공개했다. 지난달 소셜네트워크게임(SNG) '큐브타운'을 해외에 출시했고 국내 서비스 일정도 검토 중이다. 지난해 설립한 개발 자회사 '웹젠 레드코어'는 모바일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을 시작했다.
김태영 웹젠 대표이사는 "올 상반기 신작 출시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원을 만들어 개발·투자 여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국내외에 출시해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웹젠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사진/웹젠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