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어제 방송통신위원회가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 전세대를 대상으로 디지털 컨버터 등 지원을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에 디지털방송 관련주, 특히 셋톱박스 제조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시각 현재 디지털 셋톱박스 제조업체인 휴맥스홀딩스(028080)는 어제보다 600 원(6%) 오른 1만6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토필드(057880)(057880)도 160원(4.48%) 오른 3735원을 기록중입니다.
홈캐스트(064240)는 4.55%, 셀런(013240)은 4.90% 오르는 등 강한 상승흐름 보이고 있는데요.셀런의 경우는 일본 호텔내 주문형서비스 사업자에게 30억원 규모의 셋톱박스를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울진과 단양, 강진 등 디지털 전환 시범지역에는 올해 9월에서 11월 사이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만 제공되는데요..
이에 방통위는 TV시청이 곤란한 시범지역 가구를 위해 디지털 컨버터 등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디지털컨버터는 아날로그 TV 수상기로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수 있게 하는 장치고요,
셋톱박스는 디지털 형태로 송출되는 방송을 수신해 TV의 영상과 음성 등 신호를 처리해주는 장치인데요..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의 해상도가 계속해서 고화질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다"며 "방송은 감성을 자극하기 때문에 한번 고화질을 경험한 시청자는 점점 더 고화질을 요구하게 되고 이런 수요가 존재하는 한 셋톱박스의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국가의 아날로그 방송 중단이 2011~2012년에 몰려 있고 월드컵과 아시안게임이예정돼 있어 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 또한 호재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김갑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월드컵으로 인한 TV시청 증가로 주요 선진국의 HD급 디지털 방송 송출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