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정기자] 지난달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가장 많은 나라는 일본이지만,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나라는 중국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가 7일 47개국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출입국 관광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관광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84만7343명 중 일본인이 42만7300명으로 50.4%의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은 10만1015명으로 12%였고, 그 외 대만 7만1546명, 미국 5만3211명, 홍콩 3만6336명, 태국 2만5732명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인원증감률로는 중국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5.8%나 늘어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태국이 36.2%, 대만이 7.5%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반면 일본은 오히려 17.6%가 줄었고, 홍콩과 미국도 7.9%와 2.5%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체 입국자 대비 관광객 비율은 일본•대만•홍콩이 각각 97%, 98%, 97%로 매우 높았고, 그 외 태국 75%, 미국 63%, 중국 44%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나간 중국 등 중화권 여행객은 5000만명 이상으로, 여행에서 420억달러를 소비해 중국 관광수지가 지난해 30년간 처음 적자를 기록했다.
뉴스토마토 김현정 기자 kozmi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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