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항섭 기자] IBK투자증권은 11일
KB금융(105560)에 대해 대규모 비용발생으로 4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4분기 연결순이익은 200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를 55%, 당시 전망치를 63% 하회했다"면서 "희망퇴직비용 2860억원, 특별보로금 1850억원 등의 인건비 발생과 KB증권의 운용손실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주당 순자산가치(BPS)가 작년말 감소했고 2019년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가 기존 9.5%에서 9%로 조정됐다"면서 "이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8000원에서 12.8%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 연구원은 "2018년 주당배당금은 2017년과 같은 1920원으로 발표됐는데, 배당수익률 4.1%, 배당성향 24.8%에 해당하는 수치"라며 "배당성향을 급격하게 바꾸기 어려운 은행주로서는 최대한 주주환원정책에 신경 쓴 결과"라고 말했다.
신항섭 기자 kalth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