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휠라코리아(081660)의 중국 실적 감소 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7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4분기 실적 우려와 중국 소비 경기 둔화, 높은 기저 등으로 주가가 11월 고점 대비 22% 하락했다"면서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 760억원보다 낮은 720억원으로 예상되지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목표주가 조정은 실질적인 이익 하향보다는 중국 소비 불확실성과 아쿠쉬네트(Acushnet) 시가총액 감소에 기인한다"면서 "최근 주가하락은 과도한 것으로 판단해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
아쿠쉬네트는 2019년 예상 PER(주가수익비률) 기준 14배에 불과해 추가적인 주가 하락 리스크도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휠라코리아 가치 평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3%에 불과해 비중 또 한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다양한 우려가 주가 하락에 반영된 만큼 실적 발표시 관전포인트는 'FILA'브랜드의 성장성이 될 것"이라며 "2019년은 지난해 폭발적인 성장에 비하면 낮아지겠지만 국내사업과 중국사업, 미주사업등 브랜드 성장성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