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인도 주파수 경매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와이브로 관련주가 수혜 기대감에 동반 상승중입니다.
기산텔레콤이 13% 이상 급등중이며, 영우통신, 에이스앤파트너스, 케이엠더블유 등 관련주 전반이 오름셉니다.
- 인도 주파수 경매 기대감
인도 현지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인도정부는 3세대용 주파수와 WiBro용 주파수 경매를
오는 9일 개시할 예정인데요
주파수 배정은 인도 이동통신 1위사업자인 바하티 에어텔과 2위업체인 릴라이언스,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 사업자인 타타 등으로 압축이 되고 있습니다.
국내 와이브로 관련주가 테마를 이루며 상승하는건 삼성전자가 이 인도 통신업체들과 제휴해 와이브로 장비 공급에 나설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이번 주파수 경매엔 와이브로쪽에 더 많은 주파수가 할당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3일 아이패드 출시로 무선인터넷에 기반한 데이타 매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란
기대감에 국내통신사가 통신망 증설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호재입니다.
실제로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은 최근 무선망 설비를 큰폭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는데요.
케이티는 초고속인터넷과 와이브로 등에 지난해보다 8% 증가한 3조 2000억을 투자할예정이고 SK텔레콤은 독자적인 와이파이망 구축으로 무선인터넷 개방을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와이파이에 300억 이상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와이브로 테마를 주도했던 기산텔레콤 주가는 지난달 10일 고점 형성후 전일까지 30% 이상 급락했습니다.
기술적인 흐름으로 봤을때 낙폭이 컸던 점은 저가매수 유입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도 정부가 추진중인 와이브로 전국망 구축, 이 기지국 숫자는 KT와 SK텔레콤이 국내에 설치한 기지국보다 40배 이상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따라서, 삼성이 일부 통신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해 온다면 국내 통신장비업체에도 호재인 것은 맞다고 봅니다. 국내 통신사 증설도 호재인것이겠고요.
다만 이들 종목군이 테마성으로 묶여서 등락을 보인다는 점에서 낮은 편입비로 단기매매에 국한한 접근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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