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가수 소향이 조쉬 그로반 내한 공연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여한다.
12일 파파스이엔엠에 따르면 소향은 오는 2월27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조쉬 그로반과 듀엣 무대를 펼친다. 이번 무대는 마이클 잭슨, 머라이어 캐리, 휘트니 휴스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을 이끈 프로듀서 데이비드 포스터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데이비드 포스터는 17세 조쉬 그로반을 발굴한 프로듀서로, 지난해 11월 소향을 '블루노트 30주년 기념 공연'에 초청하기도 했다. 일본에서 열린 당시 공연에서 소향은 브라이언 맥나잇과의 듀엣 무대를 가졌다.
조쉬 그로반은 팝과 오페라, 뮤지컬 영역을 넘나드는 팝페라 뮤지션이다. 현재까지 총 8장의 정규앨범을 냈으며 30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2016년 ‘영국 BBC 매거진이 선정한 세계적인 팝페라 가수 Top 5’에는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cili), 일 디보(Il Dibo), 임형주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번 공연은 3년 만에 선보인 8집 'Bridge' 발매 기념 투어의 일환이다. 가장 최근작인 이 앨범에서 그로반은 또 한 번 색다른 음악적 시도를 선보였다. 영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노랫말을 지었고 사라 맥라클란, 안드레아 보첼리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의 협업도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앨범의 타이틀곡 ‘River’을 포함해 ‘You Raise Me Up’, ‘All I Ask Of You’ 등 다양한 히트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수 소향. 사진/파파스이엔엠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