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교보증권은 8일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세와 함께 열연, 냉연, 특수강봉강 등 철강업황이 긍정적"이라며 철강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엄진석 연구원은 "현재 미국, 중국 열연가격이 7일기준 한달전보다 730$/MT(메가톤), 4500위안/MT로 5.6%, 13.5% 상승했다"며 "하반기에도 미국 기준 800-950$/MT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판재류가 선도한 가격 상승이어서 여름 비수기에 의한 가격 조정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 연구원은 "대부분 업체가 2~3분기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고, 철강가격 인상 후에는 비용전가의 볷이 자동차나 가전 등 수요업체로 전이되는 점에서 업종상대 매력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엄 연구원은 포스코를 적극 추천했다.
그는 "포스코는 가격 인상 모멘텀이 가시화되고 있고, 국내생산능력 증가와 해외제철소 건설에 따라 성장주로 재인식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제철소 건설이 광산개발과 연계돼 있어 진행에 따른 기업가치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아베스틸에 대해서는 "자동차향 판매 호조에 기계향 회복세, 일부제품의 4월인상에 이은 자동차향 추가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며 "그동안 부담이 됐던 높은 재고수준이 가격 인상 시기에 재고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