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연세대가 '우체국 전산 오류'로 인한 수험생 합격취소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연세대는 14일 오후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당 수험생이 사실 확인 없이 납부 완료됐다고 오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에 따르면, 수험생은 등록금 납부 기한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오전 10시 등록금 이체를 시도했으나 '지연인출이체 제도'로 인해 실패했다.
지연인출이체 제도는 보이스피싱 방지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로서, 100만원 이상 이체 때 적용된다. 실패 이후 30분 뒤에 다시 보내야 하지만, 해당 학생은 이체가 성공한 줄 알고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연세대는 합격자 안내문에 등록금 납부 결과 확인을 안내하고 있으며, 기간 내 미등록자에게 미납 관련 안내 문자를 보내고 있다. 이체 실패 이후에도 안내 문자를 전송해 미납 상황을 안내했다.
해당 수험생은 14일 오후 페이스북 익명 공간에 올린 글을 통해, 자신이 연세대의 2019학년도 대입 전형에 합격했으나, 우체국을 통해 등록금을 이체하는 과정에서 전산 오류가 발생해 납부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