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자영기자] 정부가 오는 2014년까지 3D영화와 게임 등 콘텐츠 분야는 물론 스마트폰등 미디어 산업분야에서 8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2012년까지 5000억원의 정부예산을 투입해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가 조성하고 국내 콘텐츠 업체의 글로벌화를 위한 2000억원 규모의 펀드도 마련된다.
정부는 8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유망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창출 방향을 논의하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범부처적 '콘텐츠·미디어·3D산업분야 발전 전략'을 내놨다.
일자리 창출방향에 따르면 정부는 콘텐츠 분야는 물론 사회서비스, 관광.·레저, 교육·R%D, 보건·의료 등 미래 고용잠재력이 큰 5개 업종에 대해 오는 6월까지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안은 통해 매년 1만6000명씩 오는 2014년까지 8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특히 서비스 산업분야의 고용 창출을 위해 신규시장 창출을 지원하고 경쟁을 제한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한편 인프라 확충과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 등이 중점 추진될 계획이다.
온라인 게임이후 뚜렷한 선도 콘텐츠가 없었던 콘텐츠 산업분야는 3D 영화와 컴퓨터 그래픽(CG), 모바일 등 시장 창출을 위해 2012년까지 3년간 민관 공동으로 5000억원을 투입해 기술개발은 물론 수요기반 조성등 콘텐츠 생태계 마련에 주력하기로 했다.
영세한 국내 콘텐츠업계의 글로벌화를 위해 2013년까지 해외자본을 포함한 민관 투자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펀드이 조성돼 국내 관련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지원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콘텐츠 상품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1인 창조기업도 오는 2014년까지 5만여개로 육성할 계획이다.
미디어 산업 발전을 위해 무선인터넷 이용 활성화 등 인프라 구축과 자유로운 미디어 환경조성도 강화된다.
중소기업의 3D 장비와 시설활용을 지원하기위해 300억원의 재정투입을 통해 3D 테스트베드가 조성되고 유망 3D 기업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전문펀드도 마련된다.
정부는 3D 관련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기 위해 R&D비용의 20~30%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공제하고 관련 상품의 투자금도 최대 50%까지 보상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