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이달 말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아랍에미리트(UAE) 통합군 부총사령관이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찾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그를 직접 맞이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모하메드 왕세제는 방한 첫 날인 오는 26일 삼성전자 화성 반도체 공장 등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 반도체 공장은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극자외선(EUV) 기반 파운드리 라인을 건설 중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이재용 부회장이 아부다비 왕세제를 만나는 모습. 사진/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트위터
모하메드 왕세제가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하면, 이 부회장이 그를 직접 안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경우 두 사람은 약 2주만에 재회하게 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와 만나 양국간 IT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모하메드 왕세제는 문재인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6일부터 27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 문 대통령과는 도착 이튿날인 27일 한·UAE 정상회담을 한다.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공식 오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