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파트너사 선정과 판매수수료 등에 대한 공정한 기준을 세워 운용하기로 했다. GS리테일은 파트너사와 함께 '2019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을 비롯한 GS리테일 관계자와 신선, 가공, 간편 식품, 생활 서비스 등 16개 파트너사 대표가 참석했다. 특히 강재영 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이 참석해 GS리테일과 파트너사의 상호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해 축사했다.
지난 19일부터 시작해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2019년 GS25 상품 전시회 중 상생 행사로 마련된 이번 협약식은 GS리테일이 각 파트너사와의 거래 과정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기준을 설정·운용해 공정거래 관련 법령 준수를 위한 제반 사항 이행을 도모하고, 파트너사와 함께 경쟁력과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GS리테일은 이번 협약식에서 ▲파트너사의 선정, 거래 개시, 중단 등에 대한 공정한 기준 ▲판매수수료와 판매장려금 결정·변경 등에 대한 공정한 기준 ▲판매촉진행사 진행과 비용 분담 등에 대한 공정한 기준 ▲매장 인테리어 비용, 판매촉진물 분담 등에 대한 공정한 기준을 설정해 운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면거래문화 활성화를 통한 공정한 거래를 위해 업태별 표준거래계약서 도입·사용 ▲파트너사의 재무 건전화 등을 위해 결제수단과 대금지급 기일 준수 ▲판매수수료와 판매장려금 개선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다.
GS리테일은 파트너사의 권익과 혜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중소 파트너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명절에 자금을 조기 지급하고, 10일 단위 100% 현금결제를 진행한다. 파트너사의 고충과 의견 청취를 위해 '정도경영 목소리'도 운영한다. 이와 함께 매년 파트너사 임직원을 초대해 소통하는 '유어스(YOU US) 데이'도 마련한다.
또 GS리테일은 지난해 10월 진행된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협약식'을 통해 8개 관련 대기업과 함께 중소 파트너사의 임금, 복리후생 증진과 전반적 임금 지불능력 제고, 경영 안정을 위한 협력 지원 프로그램에 동참하기로 협의했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며 중소 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면서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 문화의 확립을 통해 유통업계 동반성장을 선도하는 상생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2019년 GS25 상품 전시회에서 경영주들이 MD혁신코너를 참관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