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시트로엥이 오는 3월7일부터 열리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브랜드 100주년을 기념하는 콘셉트카 ‘에이미 원 콘셉트(Ami One Concept)’를 공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에이미 원 콘셉트는 이동의 자유 확대를 위해 혁신과 도전을 거듭해온 시트로엥의 100년사를 계승하는 콘셉트카로 브랜드의 미래 도심 모빌리티 비전을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트로엥에 따르면 이번 콘셉트카는 도심 에너지 전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이다. 100% 디지털화, 자율주행, 전동화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구현해서 누구나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시트로엥의 100주년 기념 콘셉트카 ‘에이미 원 콘셉트’. 사진/시트로엥
에이미 원 콘셉트는 운전면허가 없어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QR 코드 인식을 통해 차량에 접속하고, 계기반 위에 스마트폰을 꽂으면 사용자와 주행 정보를 인식해 스스로 작동한다. 사용자는 단시간 카셰어링부터 중장기 대여까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대기·교통 환경 이슈로 차량 출입 요건이 강화되고 있는 유럽 시내에서도 제약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순수 전기차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최고속도 45㎞/h,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100㎞, 완전 충전까지 2시간이 소요된다. 최대 2인까지 탑승 가능한 전장 2.5m, 전고 1.5m의 콤팩트한 큐브 형태로 민첩한 이동과 공간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디자인도 시트로엥만의 독특한 개성과 아이디어, 편안함이라는 브랜드 방향성을 보여준다. 범퍼와 펜더, 도어 등 전후·좌우 호환 가능한 대칭적 요소들은 외관 보호와 수리의 편리함이란 실용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편, 시트로엥은 올해 5월16일부터 파리에서 열리는 스타트업 중심의 기술 박람회 ‘비바테크(VivaTech)’에서 ‘울트라 콤포트’를 주제로 두 번째 100주년 기념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트로엥의 ‘에이미 원 콘센트’ 인테리어. 사진/시트로엥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