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청와대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1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에 대해 "여론수렴 등의 과정을 거치며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은 20일 출입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에서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국민들과 함께하기 위한 취지로 임시공휴일 지정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한 부대변인은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방송(KBS)은 "청와대가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1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올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뿌리는 상하이 임시정부에 있다'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정이 확정될 경우 이번 정부들어 소비 진작이 아닌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는 것으로는 첫 임시 공휴일이 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 국빈방문 중이던 2017년 12월16일(현지시각) 중국 충칭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를 찾아 김자동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장 등 독립유공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