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성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국민과 함께 읽는 독립선언서-낭독하라 1919!'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청와대가 제공한 영상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조선이 독립국임과 조선인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하는 3·1 독립선언서의 첫 문단을 낭독했다. 문 대통령의 영상은 다른 참여자들의 영상과 합쳐져 3·1절 기념식에서 공개된다.
청와대 측은 “문 대통령은 3·1운동의 유산과 가치를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과 함께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직접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캠페인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진행하는 국민 참여 행사다. 3·1절 100주년을 앞두고 3·1 독립선언서를 많은 국민이 함께 읽고 3·1운동의 정신적 가치를 함께 나눈다는 의미가 있다. 그 연장선상에서 이번 캠페인에 사용되는 독립선언서도 기존의 어려웠던 한자어가 아닌, 각계의 감수를 거쳐 현대말로 풀어쓴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선언서'를 사용했다.
캠페인은 2월18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위원회 홈페이지)을 통해 국내는 물론 세계의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오프라인 참여 활성화를 위해 24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 앞 '100주년 홍보탑' 앞에서 촬영을 지원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달 1일 공개될 국민과 함께 읽는 독립선언서인 '낭독하라 1919!'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청와대가 20일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 영상 캡쳐
이성휘 기자 noirciel@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