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우찬 기자] 벤처기업 비엠에스는 장 운동기 '온바디 Q'를 개발해 오는 3월초 TV홈쇼핑에서 출시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온열을 활용한 생활건강 브랜드 '온바디'를 론칭한 이후, 건식 좌훈 족욕기와 아이샘 눈 마사지기에 이어 3번째로 출시한 제품이다.
'온바디 Q'(모델명 BAMK-001)는 온열과 에어셀을 이용해 복부를 순차적으로 압박해 대장운동을 활성화하는 장 운동기다. 피부만이 아니라 대장까지 자극이 전달되는 에어마사지 방식으로, 대장연동 운동방향으로 순차적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온열 찜질도 가능하다.
타인의 도움 없이 복부를 마사지할 수 있으며, 무선타입으로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 마사기의 강도와 온열 단계는 총 3단계로 각각 조절할 수 있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변비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도 마쳤다. 우선 방사선 비투과성 표지자를 복용 후 X선 검사를 하고 대장 통과시간을 측정한 결과 제품사용 후 참가자 중 73%의 대장통과 시간이 호전됐으며, 사용 전 평균 59.9시간에서 2주 뒤 39.7시간으로 20.2시간 감소했다.
또한 사용 전·후 배변 횟수, 배변 시 힘주기의 정도, 배변 시 배변 형태, 배변 후 잔변감 정도, 배변 시 항문 폐색감 정도, 복부 불편감, 복통 정도, 전체적인 배변 만족도 등을 설문 조사했다. 그 결과 모든 항목에서 유의미한 사용효과를 확인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국내 특허(온열과 에어셀을 이용한 변비 치료기)를 획득했으며, 미국과 일본, 중국, 국제(PCT)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정식 출시 전에 2018년도 HIT500 상품에 선정된 바 있다.
한편 변비는 전체 인구의 16.5%가 경험하는 흔한 건강 문제로 알려졌다. 복부마사지는 만성변비 완화를 위한 보완요법으로 활용되지만, 인체 깊숙이 위치한 대장을 대장연동 방향인 시계방향으로 스스로 마사지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사진=비엠에스
이우찬 기자 iamrainshin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