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우리금융(053000)의 블록세일과 관련해 오버행이슈가 소멸돼 향후 주가 흐름에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블록세일 형태로 우리금융 지분 9%(7254만주)를 할인율 없이 8일 종가인 16000원에 매각했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우리금융 블록세일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됨에 따라 민영화 일정이 속도를 내고 있다"며 "지배구조 및 경영자율성 관련 할인요소가 제거되고 대형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실적대비 매력적인 주가 수준도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
심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2010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127% 증가한 2조3000억원이 예상된다"며 "우리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수준으로 밸류에이션 투자매력이 높다"강조했다.
그는 우리금융을 업종내 최선호주로 꼽았으며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