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 키움증권은 9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완성차 수출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이성재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인도 등 신흥시장 판매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완성차 수요 회복과 YF쏘나타 투입에 따른 공장 가동률 상승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10년간 현대차 주가는 글로벌판매량과 상관계수가 0.7로 가장 높다"며 "1분기 현대차 글로벌 판매량은 84만6000대로 전년비 36.2%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글로벌 판매는 354만대로 13.3% 증가해 높은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내수판매는 69만5000대로 전년비 0.8%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수출은 99만대로 9.1% 증가해 국내공장 판매는 169만대로 전년비 4.8%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국내공장 판매는 39.8만대로 25.7% 증가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또 "해외공장 판매는 186만대로 전년비 22.4% 증가할 전망"이라며 "1분기 해외공장 판매는 44.9만대로 47.0%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비 27.8% 증가한 7조7068억원, 영업이익은 5471억원(영업이익률 7.1%)으로 255.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7조8000억원, 5600억원)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