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지훈 기자]
하나금융지주(086790)는 26일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의 생계 및 교육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기부금은 지난 11일부터 KEB하나은행이 진행 중인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KEB하나은행은 올해로 100주년을 맞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운동가와 후손들에 대한 관심을 전 국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8일부터 정기예금 한시적 특별 판매를 실시하기로 했다. 특판 정기예금의 총 판매한도는 1조원이며 최저 500만원 이상 최대 5억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1년제는 최고 연 2.2%, 1년 6개월제는 최고 2.3%의 금리를 제공하며 한도 소진 시 자동 종료된다.
KEB하나은행은 특판 정기예금 가입좌수 당 1000원씩 기부해 독립운동 후손 후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가입 고객 중 총 3100명을 추첨해 10명에게 대한민국 임시정부 현장 및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이날 서울 명동사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움 속에서 숭고한 희생의 정신을 이어 받아 열심히 살아가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사회에서 대우받고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왼쪽)이 26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의 생계 및 교육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부금을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장에게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문지훈 기자 jhm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