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옵션만기 '후유증'..PR 닷새만에 순매도

기아차, 제일모직 등 52주 신고가 경신

입력 : 2010-04-09 오전 9:36:30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코스피지수가 프로그램 매물에 밀려 약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9포인트(0.09%) 내린 1732.29 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 상승에 힘입어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개인과 기관의 선물매도로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이 800억 가량 쏟아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다만, 기아차(000270) 등 일부종목은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52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1.3% 상승하는 가운데 기계 0.5%, 전기가스 0.2% 등이 오름세를  보이는 반면 보험 0.7%, 의료정밀 0.4%, 건설 0.4% 업종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중인 우리금융(053000) 소수지분 9%에 대한 블록세일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는 소식에 우리금융이 개장과 동시에 8% 이상 오르며 업종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실적 개선 기대감에 기아차(00027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제일모직(001300), 아시아나항공(020560) 역시 52주 신고가를 갈아 치우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300억원의 매수를 기록중인 반면 기관은 300억원 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44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2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선물지수는 기관과 개인의 동반매도로 하락반전했다. 같은시간 코스피선물지수는 전일대비 0.55포인트 하락한 228.00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5원20전 내린 1118원10전에 거래되며 지난 1월 저점인 1117.00원에 바짝 다가서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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