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목표가 31만원..12.7% 상향조정-대신證

입력 : 2010-04-09 오전 8:13:45
[뉴스토마토 이나연기자]대신증권은 9일 LG화학(051910)에 대해 주력 석유화학제품들의 차별화가 2분기에도 실적개선을 주도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1만원으로 12.7% 올렸다.
 
안상희 연구원은 "최근 석유화학제품 시황이 지난 중국 춘절(2월초) 이후 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동사의 주력품목(PVC/ABS, 화학내 매출비중 30%)들의 시황은 차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연구원은 "춘절 이후 폴리에틸렌(PE) 제품가격은 평균 6% 이상 하락한 반면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타이렌(ABS)와 폴리염화비닐(PVC)의 국제가격은 각각 톤당 1900달러, 1000달러로 평균 5% 이상 상승하고 있다"며 "1분기 PVC와 ABS 제조마진은 각각 톤당 620달러, 622달러로 전분기 대비 평균 30% 이상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제품의 시황호조는 수요산업인 중국의 가전 및 자동차, 건설(중국/인도) 수요가 양호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PVC 시황은 견조한 수요 이외에 중국내 경쟁업체(카바이드공법)들의 공장가동률도 여전히 50% 수준으로 낮아 PVC 수급이 타이트하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또 "정보전자소재는 2차전지 부진 불구 편광판은 수요산업(IT) 호조로 선전하고 있다"며 "특히 편광판은 통상적인 단가인하(-5%)가 1분기에 없는 점이 실적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이나연 기자 white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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