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우리금융지주(316140)가 최고정보책임자(CIO)로 외부 전문가인 노진호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영입했다. 4일 우리금융은 그룹의 IT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ICT기획단을 신설하고 ICT기획단장 및 CIO에 IT 외부 전문가인 전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 노진호씨를 전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ICT기획단은 지주사 경영지원본부 소속으로 그룹의 ICT기획과 디지털 전략, 정보보호 분야를 총괄한다. 특히 그룹 ICT의 안정성을 제고시키기 위해 IT시스템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빅데이터 기반 마련을 위한 정보공유체계를 추진하는 한편,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부합하는 IT전략방향을 수립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수장을 맡은 노 전무는 LGCNS 상무이사와 우리FIS 전무를 거쳐 한글과컴퓨터 대표이사를 역임한 IT 전문가다. 그는 ICT기획, 디지털 전략, 정보보호업무 등 3개 분야의 전략 수립 및 추진을 총괄하고 향후 자회사 확충에 따른 그룹 ICT 부문의 전략적 의사결정도 지원하게 된다. 이밖에 그룹 개인정보보호책임자 및 신용정보관리·보호인 역할도 수행한다.
한편 우리금융은 그룹 차원의 디지털전략 및 추진, 디지털 시너지 사업 발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정보보호 정책수립 및 프로세스 개선 등의 업무를 담당할 디지털 전략과 정보보호 분야의 외부인재 영입도 추진 중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핀테크와 4차산업혁명 등 금융혁신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ICT업무의 전문성 확보 및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그룹 차원의 ICT 기획능력 강화를 통해 그룹의 IT전략을 보다 구체적으로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