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욱 매일유업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주 매일유업 청양공장에서 열린 신제품 ‘마시는 퓨어’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매일유업이 매출 1조원을 돌파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 사장은 “고객을 위한 아름다운 도전을 지속함으로써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오는 2012년에는 매출 1조6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식품업체 10위권 진입에 성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올해 매출 1조원 돌파를 위한 두 가지 동력으로 치즈회사 상하와의 합병과 발효유 ‘마시는 퓨어’의 출시를 들었다.
그는 “지난 1일 별도 법인으로 운영하던 업계 1위 상하와의 합병을 완료했다”며 “그동안 업체 판매를 위주로 해왔던 상하가 본격적인 소매 시장에 진출하는 것으로 상하의 기존 경쟁력에 매일유업의 마케팅 능력이 더해질 경우 커다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출시한 발효유 ‘바이오거트 퓨어’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이달 중순부터 ‘마시는 퓨어’가 시판된다”며 “’마시는 퓨어’의 연간 매출 목표액은 700억원 수준으로 ‘마시는 퓨어’를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여온 발효유 시장에서도 상당 부분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사장은 향후 매일유업의 해외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적극적이었다.
최 사장은 “인접해 있는 거대시장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 등지에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매일유업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분유와 이유식, 나아가 발효유 제품까지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향후 M&A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최 사장은 “현재로선 예정된 바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