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한영 기자] 필립 벨기에 국왕 내외가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5~28일 한국을 국빈 방문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문 대통령은 필립 국왕과 26일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라며 “필립 국왕은 문 대통령 취임 이래 유럽 왕실인사로서는 처음으로 국빈 방한하는 것으로 벨기에 국왕으로는 27년 만의 방한”이라고 설명했다.
필립 국왕의 이번 방한에는 벨기에 연방·지방정부 고위인사들과 80여 명의 기업 총수, 15개 대학 총장 등 각계를 망라한 대규모 사절단이 동행한다. 벨기에 측은 정상회담 외에도 한-벨기에 비즈니스 포럼, 스마트시티 세미나, 우리 경제인과의 오찬 등의 일정도 가질 예정이다.
특히 문 대통령과 필립 국왕은 정상회담에서 1901년 수교 이래 양국 협력관계의 발전상을 평가하고 정보통신기술(ICT)과 화학, 물류, 식품 등 양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강화시켜 나가는 방안에 대해 협의할 계획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주한 대사 신임장 제정식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한영 기자 visionch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