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의 뉴스카페)오리지널 프리미엄 크로스오버의 귀환 '렉서스 RX450h'

이전 세대 대비 커진 외관으로 존재감↑…브랜드 최초 적용 기능들도 눈길

입력 : 2019-03-11 오전 11:30:42
오늘 만나볼 차량은 오리지널 프리미엄 크로스오버 렉서스 RX의 계보를 잇는 렉서스 RX350h입니다.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프리미엄 크로스오버하면 유럽 모델들을 떠올리기 쉽지만, 출시 이후 렉서스 전체 판매의 30% 이상을 차지하며 세단인 ES와 함께 간판 모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차량입니다. 
 
사실 최근 다양한 모델들이 출시되면서 크로스오버라고 하면 익숙한 용어이긴 하면서도 정확한 개념을 설명하라고 하면 또 어려운 것도 사실인데요. 크로스오버, 정확하게 어떤 모델로 이해하면 될지 궁금한 분들도 계실텐데요.
 
최근에야 익숙해졌지만, RX의 출시됐던 90년대 후반만 해도 크로스오버라는 개념은 생소했습니다. 지금도 사실 명확한 개념은 없지만, 일반적으로 세단과 RV 또는 SUV를 접목한 퓨전 차량정도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소비자들 차량 사용 패턴 다변화와 더불어 일상과 여가를 모두 충족시킬수 있는 진화형 모델인 셈이죠. 그럼 최초의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를 표방해 시장에 출시된 뒤 4세대 모델까지 진화한 RX450h의 매력에 대해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외관에선 이전 세대 대비 커지고 화려해진 몸집이 눈에 띕니다. 3세대 모델 대비 120mm 길어진 4890mm의 전장에 전폭 1985mm, 전고 1705mm가 맞물려 우람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전폭과 전고는 각각 10mm, 20mm씩 늘어났고 휠베이스 역시 50mm 커졌습니다. 차체 크기와 함께 커진 렉서스 고유의 스핀들 그릴도 이런 느낌에 무게감을 싣는 요소들이구요.
 
이밖에 L자 형상의 트리플 빔 LED 헤드램프나 화살촉 모양의 주간 주행등에서도 렉서스 고유의 외관 특색을 잘 찾아볼 수 있는데요. 특유의 각진 외형은 호불호가 갈리는 요소긴 하지만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겐 준대형 SUV 모델인 NX 시리즈가 충족시키지 못한 무게감까지 만족시키고 있습니다. 동시에 뒤로 갈수록 치켜 올라가는 인상을 주는 사이드라인과 쿠페처럼 떨어지는 루프라인 등을 통해 스포티한 느낌까지 강조했구요. 
 
RX면서 RX를 뛰어넘겠다는 RX450h의 슬로건처럼 차량 내부에선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것들이 눈에 띕니다. 풀사이즈 헤드업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도어트림과 센터 콘솔에 적용된 레이저컷 우드 등은 기능과 디자인적 요소를 동시에 노리고 있는데요. 
 
이 같은 요소들은 지난 2016년 미국 워즈오토가 선정한 10개의 베스트 인테리어 차종에 이름을 올리는 힘으로 작용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이 표현되는 12.3인치 센터페시아 모니터 같은 경우에도 기존 모델들에서 센터페이사 아랫부분에 위치했던 것을 독일 브랜드 차량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처럼 대시 모드위로 올려 시인성을 강화했습니다. 
 
대형화 시도를 적용한 중형 SUV인만큼 뒷좌석의 넉넉한 공간도 눈에 띕니다. 렉서스는 RX450h의 뒷좌석을 두고 플래그십 세단인 LS의 뒷좌석에 맞먹을 적도의 넉넉한 승차감을 갖췄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데요. 슬라이딩 기능을 통해 뒷좌석 역시 앞뒤로 120mm까지 움직일 수 있을 만큼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다양한 시승기나 실사용자들이 RX450h의 주요 장점으로 꼽는 것중 하나가 넓은 트렁크 공간인데요. 골프백이 4개까지 들어가는 넉넉한 공간을 통해 일반적인 레저활동은 물론 가족이 함께 떠나는 캠핑에서도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보입니다.
 
트렁크에 도어 개폐 방식에는 브랜드 최초로 터치리스 파워 백도어 방식이 적용됐습니다. 앰블럼 근처에 손을 대면 트렁크가 열리는 방식인데요. 아랫부분을 발로 훑어서 열리는 방식에 비해 신선한 감은 있지만 작동 민감도 부분에서 실용성이 높다고 평가하긴 어려워 보였습니다. 
 
SUV의 트렁크 공간을 십분 활용하기 위해션 역시 뒷좌석 폴딩을 통한 추가 공간 확보가 중요한데요. 사실 이 뒷좌석 폴딩의 경우 여성분들은 물론이고 남성분들에게도 은근 까다롭습니다. 하지만 RX450h의 경우 트렁크는 물론 뒷좌석에 있는 버튼을 통해 손쉽게 뒷좌석을 접을수 있습니다
 
RX450h의 파워트레인은 6기통 3500cc 가솔린 엔진과 전륜 167마력, 후륜 68마력 2개의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습니다. 이를 통해 시스템 최고출력 313마력 최대토크 34.2kgm의 동력성능을 구현합니다. 또 평지나 빙판길 등의 도로 상태나 코너링 여부에 따라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적질히 배분하는 E-four 시스템이 전 트림에 기본 장착돼 쾌적한 승차감도 알뜰히 챙겼습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인 만큼 연비와 정숙성도 탁월한 편입니다. 출발 시 전기 모터를 먼저 사용해 구동되는 만큼 스탑앤고 시스템을 사용할 때 디젤차량과 같은 이질감이 전혀 없는 편은 소소한 운전 편의성을 챙기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3.4km의 복합연비를 통해 중형 SUV 가운데선 준수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세대 RX450h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RX 라인업의 경우 국내엔 지난 2001년 1세대 모델 도입 이후, 2006년 2세대 모델부터 하이브리드를 적용하는 등 매번 진화를 거듭해 왔는데요. 4세대 모델 역시 대형화화 고급화를 통해 존재감을 더한 느낌입니다. 
 
시장 선구자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국내 판매량 측면에서도 무시못할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데요. 국내외 프리미엄 SUV들이 즐비한 시장에서 최근 매년 1000대 이상의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7인승 모델의 국내 도입 역시 준비 중이라고 하니 존재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토요타렉서스 차량의 80% 정도가 하이브리드 차량일 정도로 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에 대한 국내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만큼 중형에서 대형라인업까지 아우를 수 있는 RX450h의 라인업 확대는 타깃층을 더욱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이 시간에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과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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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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