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SK텔레콤(017670)이 5G요금제 출시 이후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목표주가 40만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과학기술부의 5G요금제 신청 반려로 요금제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낮출 필요가 없다"면서 "4월 초 발표될 초기 5G 가입자들의 요금제 선택이 초고가 위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그는 "정부가 4차 산업 육성 의지가 강해, 5G 요금제 인가를 4월까지 미룰 가능성이 희박하고, 저가 요금제가 5G에 편성된다해도 예상트래픽을 감안할때 채택률이 미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데이터 단위당 통화요금이 지난해 통신사 신LTE 요금 제대비 소폭 하락에 그칠 전망 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S&P가 SKT 신용등급 전망을 A-로 변경하고 이익정체를 예상하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지만, SKT의 올해 연결영업이익 기준 두자리 이상의 성장이 유력하다고 본다"고 판단했다. IFRS 15 기준으로는 마케팅비용 감소가 유력하고 유형자산 감가상각비 역시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는 "초기 5G 신규 가입자 중 절반 가까이가 월 7만5000원 이상을 채택할 것으로 보여 올해 하반기 이후 SKT서비스매출액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