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과 함께 중장년 여성들에게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제공해 50세 이후 삶의 통합적인 재설계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개발원은 더 좋은 여성 일자리를 발굴하고 확산하기 위해 여성일자리 특화프로그램, 여성일자리 박람회,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재단은 개발원과 12일 업무협약을 맺고 생애설계 상담서비스 협력 체계를 구축해 중장년 여성들이 인생 후반전을 안정되고 보람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 기관은 지역별로 찾아가는 취업지원 서비스 ‘일자리 부르릉’ 사업에 50플러스컨설턴트를 배치해 생애설계 7대 영역의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일자리 부르릉 버스는 각 지역으로 직접 찾아가 취업 및 교육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올 3월부터 서부캠퍼스 인근부터 시범적으로 50플러스컨설턴트를 배치, 전문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재단은 50플러스세대들이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살려 동년배의 인생 상담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간 100여명의 50플러스컨설턴트를 양성하고 있다. 이들 컨설턴트들은 서울시50플러스캠퍼스와 50플러스센터,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에서 생애 7대 영역에 대한 심층 상담을 실시, 50플러스세대의 개인·사회적 문제 해결을 돕고 있다.
올해에도 서울시 50플러스보람일자리를 통해 74명의 50플러스컨설턴트를 선발해 지난 11일부터 각 캠퍼스와 센터별로 상담 활동을 시작했다. 양 기관은 다양한 분야의 협업을 통해 서울시 중장년층의 생애지원사업과 복지정책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영대 재단 김영대 대표는 “두 기관이 협력해 더 많은 중장년 세대에게 인생2막 설계에 도움이 되는 심층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각 지역별 중장년 세대 복지 향상을 이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열린 ‘일자리부르릉 버스’ 앞에서 한 시민이 취업 안내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