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서윤 기자] 강남 클럽 버닝썬 측과 유착 의혹이 불거진 전직 경찰 강모씨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오는 15일 결정 날 전망이다.
13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알선수재) 혐의를 받는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15일 오전 10시30분 진행키로 했다. 심사는 송경호 영장담당부장판사가 맡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해 7월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실을 강남서가 조사하려는 것을 버닝썬 측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무마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강남서 담당 경찰관 등도 버닝썬 측이 강씨를 통해 건넨 뇌물을 받았다고 경찰은 보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2일 강씨를 긴급체포한 뒤 이튿날 구속영장 청구를 신청했지만, 검찰은 기본적인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반려했다. 이에 보강조사를 거쳐 전날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청구를 재신청했다.
마약 유통 및 성범죄 등 각종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의 유명 클럽 '버닝썬'이 영업을 중단하기 직전 입구 앞 모습. 사진/뉴시스
최서윤 기자 sabiduria@etomato.com